일기

내로남불

카당 2020. 12. 13. 16:42

내가 해야할 걸 뒤로 미루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

남이 미루는 건 그냥 의지가 약하고 목표가 불분명해서라고 생각하게 된다.

남한테는 엄격하면서 나에게는 관대한, 내 이상향과는 전혀 다른 내가 되어간다.

유튜브 댓글에서 서로 싸우는 인간들의 마인드로 살아가고 싶진 않은데

내가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'나 자신'이 없다 보니 괜히 논리도 없이 남을 까내리게 되는 것 같아.

화살을 나에게로 돌리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.

 

 

다양성은 존중하되 그 안에 '나 자신'이 있어야 한다.

존중해야 한다고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.